최근 ICT 융합기술 발달은 인간 삶을 윤택하고 스마트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단편적인 기술 개발을 넘어 이제는 기술이 사람을 위하고, 사람을 향하는 시대로 발전하는 추세다.
ICT 융합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준다. 노력 여하에 따라 선진국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도 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태블릿PC)가 보여준 다양한 기술과 콘텐츠 융합은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인도했다. 특히 앞으로 펼쳐질 미래 융합시대를 생각해 본다면 지금의 이런 변화는 아기가 첫 걸음마를 시작한 것에 불과하다. 앞으로는 기존 산업과 IT가 융합되는 것을 초월해 모든 것이 융합되는 세상이 올 것이라 기대한다.
이러한 기대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첫 출발이 `2012 글로벌 ICT융합 콘퍼런스`라고 볼 수 있다.
지속적인 교류와 소통으로 전혀 새로운 생각을 만들고 그 생각을 현실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지원군이 바로 글로벌 ICT 융합 콘퍼런스다.
다양한 분야의 리더가 참석해 ICT 융합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며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최근 IT산업 역할은 경제·사회 문제 해결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단적인 예로 환경·에너지 등 사회적 과제 해결에 IT가 융합된 그린 IT 역할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IT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인류사회를 지탱하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며,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확신시켜주는 좋은 예라고 볼 수 있다.
IT산업의 경쟁 환경은 최근 들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SW) 중심으로 이동했다. 또 수익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면서 글로벌 SW시장이 개방적이고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정 기업만 독점하던 시장이 다자간 경쟁 구도로 변화되는 등 기존 시장의 우위가 신시장의 우위를 약속하지 않는 거대한 변화를 일으켰다.
세계 각국은 최근 ICT 융합 기술 및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사활을 건 싸움에 돌입했다. 이는 우리나라에 새로운 기회이자 생존의 위기다. 그간 IT산업을 통해 확보한 많은 기술적 기반과 인적 자원의 우위 요소를 향후 융합시대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착실한 노력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최근 정부에서도 2020년까지 녹색과 융합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해 생산 893조원, 수출 1639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또 산업융합 고도화를 위한 인문·기술 융합 촉진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융합 확산, 인력양성 인프라 확충 등 적극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정부의 의지와 민간의 노력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ICT 융합 콘퍼런스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