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개최 8년 만에 첫 참가를 결정했다. 민간 주도로 열리는 올해 지스타는 온라인,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이 어우러지는 풍성한 축제로 열릴 전망이다.
한국닌텐도(대표 후쿠다 히로유키)는 오는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2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닌텐도는 지스타에서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3DS`와 `닌텐도 3DS XL`의 체험 존을 마련하고 신작 소프트웨어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닌텐도 3DS는 특수 안경을 쓰지 않고도 3D 입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휴대용 게임기다. 닌텐도 3DS XL은 닌텐도 3DS보다 약 1.9배 커진 화면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20일 발매 예정이다.
한국닌텐도는 닌텐도 3DS XL 등 신형 게임기 출시에 맞춰 국내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참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전시규모도 50부스로 대규모에 해당한다. 닌텐도의 참가로 지스타 B3C 공간도 사실상 전량 마감하며 국내 최대 게임 박람회로서 명성을 입증했다.
후쿠다 히로유키 한국닌텐도 대표는 “한국 게임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지스타에 때맞춰 닌텐도 3DS XL로 참가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