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감기나 비염 환자가 급증한다. 날씨가 차갑고 건조할 뿐 아니라 밤낮 온도 차이가 큰 탓에 신체 면역력과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환절기 감기를 예방하려면 집안이나 사무실을 자주 환기하고 실내 습도와 온도를 적당하게 유지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실내공기 오염에 의한 사망자수는 연간 280만 명에 이른다. 실내 오염물질이 실외에서 발생하는 것보다 폐에 전달될 확률은 무려 1,000배나 높다.
이런 환절기에 꼭 필요한 제품이 공기정화기다. 공기정화식물이나 방향제만으로 잡아내기 어려운 박테리아나 미세먼지를 잡아 실내공기 정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 건강에 대한 관심까지 부쩍 높아지면서 국내 공기정화기 시장은 1990년대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해 2004년 4,200억원, 2007년 8,000억원, 다시 2010년에는 1조 8,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 휴대용 공기정화기도 인기=흔히 공기정화기라고 하면 실내에 두고 쓰는 덩치 큰 제품만 떠올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공기 청정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추면서도 불필요하게 실내 공간을 차지하지 않게 만든 초소형 제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표주자 격인 에어비타의 초소형 공기정화기 에스에어비타는 `덩치가 커야 성능도 좋다`는 고정관념을 깬 제품으로 손꼽힌다. 한 손에 잡힐 크기에 불과하지만 일반 가정이나 자동차 같은 공간에서 탁한 공기와 악취를 효과적으로 정화한다.
크기는 놀라운 수준이다. 성인 손바닥 크기에 무게도 152g으로 말 그대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공기정화기`인 것. 기존 필터 방식이 아닌 음이온 방식을 이용해 공기 1cc당 400만 개에 달하는 음이온을 방출해 공기 중에 떠다니는 온갖 바이러스를 없애준다. 음이온 공기정화기 제조사가 대부분 택하는 플라즈마(Plasma) 기술 대신 자체 보유한 AICI(airvita ions0ozone complex ionization 복합 이온화) 기술을 적용, 인체에 가장 안전한 복합이온을 만드는 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다.
이 회사 이길순 대표는 "AICI는 음이온과 살균이온을 적절하게 배합해 내보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보통 음이온이 먼지 제거와 혈액 순환 등에 효과가 있다면 살균이온은 살균력을 통해 세균과 악취를 효과적으로 없애준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또 IODT(Ions Optimization Diagnostic Technology. 이온 최적화 진단) 기술을 곁들여 배출하는 이온 균형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 미세먼지 속 오염물질 제거 효과를 높였다.
좋은 공기는 두뇌 활동이 많은 수험생이나 아이들의 집중력 향상은 물론 직장인과 임산부, 노역자 등 산소를 많이 요하는 사람에게도 필요하다. 에스에어비타는 음이온과 산소 양이온을 기존 공기정화기보다 2배 이상 내뿜어 두통 피로감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관리 면에서도 필터를 매번 교체할 필요 없이 한 달에 한번 공기 정화부만 물로 씻어내기만 하면 된다. 휴대가 간편하고 콘센트에 끼우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냄새가 자주 발생하는 주방이나 여행 중 휴대하면서 쓸 수도 있다. 에어비타 이길순 대표는 "실제로 비염 증상이 사라졌다거나 아이들이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며 "환절기 감기엔 보약보다 공기 정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