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베이비부머 위한 취업설명회 개최

경기도가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의 안정적 노후 설계와 창업·재취업을 위한 지원에 팔 걷고 나섰다. 도는 11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첫 설명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도내 8개 시를 돌며 총 여덟 번 `베이비부머세대를 위한 창업 및 재취업 설명회`를 진행한다.

첫날 200여명의 베이비부머가 참석한 것을 기준으로 이번 순회 설명회에서 총 1600여명의 베이비부머세대가 자기 진로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경기도는 기대했다.

이날 창업컨설턴트 임영서 씨는 `변화의 시대 고객중심 혁신 창업`이란 주제로 창업절차 및 관련 정보와 창업 시 유의사항을 설명했다. 이어 재취업전문가 간호재 씨가 재취업에 필요한 스킬과 정보 등을 소개하면서 베이비부머들이 알아야 할 재취업 성공을 위한 5대 전략을 제시했다.

설명회 마지막 시간에는 은행에서 30여년간 근무하다 퇴직해 창업한 김인식 씨와 여러 차례 사업 실패 끝에 물류회사 재취업에 성공한 김득수 씨가 그 간의 시행착오와 창업 및 재취업을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행사장 밖에는 재취업 알선을 위한 전문 직업상담사들의 상담이 진행됐다.

소상공인진흥원과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도 나와 창업에 관심 있는 참가자들과 상담을 벌였다. 앞으로 설명회는 안산시(18일·상록구청 상록시민홀), 남양주시(20일·시청 다산홀), 용인시(21일·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 고양시(25일·일산동구청 대회의실), 안양시(10월 9일·동안구 여성회관), 성남시(10월 11일·성남시청 온누리실), 부천시(10월 12일·원미구청 진달래홀) 순으로 열린다.

한연희 경기일자리센터장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베이비부머세대들의 은퇴시기가 오는 2016년까지 계속될 예정이지만 개인과 사회적 대비가 미흡한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다양한 재취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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