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11일(현지시각)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센터에서 `혁신(INNOVATION)`을 주제로 `인텔 개발자 포럼(IDF) 2012`을 개최한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번 IDF에는 전 세계 4000여명의 개발자가 모여 혁신적인 기술과 미래 전략에 대해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포럼은 인텔의 미래 비전이 담긴 새로운 울트라북과 데이터 센터 전략, 빅데이터 관련 보안 소프트웨어(SW), 무선통신 및 비디오 기술 등 크게 3개 주제로 나누어 진행된다.
IDF에서는 또 노트북 상에서 카메라와 센서로 스크린을 제어해 사용자 편의를 높이는 기술, 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울트라북 신제품이 중점적으로 소개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8 운용체계(OS)가 터치스크린 기능을 지원하게 됨에 따라 인텔은 연내 40여종의 터치스크린 울트라북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마트패드와 울트라북의 장점을 살린 다양한 융합 제품과 새로운 아톰 프로세서 디자인,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하스웰의 신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하스웰은 아이비브릿지의 뒤를 이을 인텔의 아키텍처로, 이전 CPU보다 전력 효율성이 대폭 개선됐다.
인텔은 개발자용 프로그램 `인텔 디벨로퍼 존`을 통해 기업 간 정보 격차가 확대되는 빅데이터 시대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안내한다. 마지막 날은 무선 통신, 비디오 기술 관련 중장기 프로젝트가 소개돼 인텔의 향후 전략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