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미래다]<인터뷰>찰스 폰 아버크론 독일 글로시박스 대표

“지난해부터 시장 조사했고, 커머스 시장에서 모음(섭스크립션) 서비스가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로켓인터넷에서 설립한 스타트업 `글로시박스`는 로켓인터넷 컨설턴트의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그 중에서 틈새를 찾아내서 만든 회사다. 찰스 폰 아버크론 글로시박스 대표는 “시장이 성장 가능성이 있고 매출 확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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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시박스

글로시박스는 고객이 미리 결제를 하면 주기적으로 화장품 샘플을 보내주는 서비스. 신상품을 그때그때 받아서 사용해보고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들에게 각광 받았다. 피부타입을 선택해서 알맞은 화장품을 보내 준다. 박스도 여성 취향에 맞췄다. 무엇보다 페이스북 등 온라인 입소문 마케팅을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화장품 회사와 협력해 함께 상품을 개발한다”고 한다.

독일·영국·프랑스·브라질·서울 등 18개 지사가 있으며 한국에도 지사가 있다. 고객 수만 20만 명에 이른다. 올해 세계 지사를 안정적으로 꾸리면 더 많은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다. 아버크론 대표는 “로켓인터넷에서 지원을 받고 시작하긴 했지만 사업이 좀 더 확장되면 로켓인터넷 우산에서 벗어나 고유한 사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유로 “이미 글로시박스가 직접 직원을 채용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로켓인터넷에서 수십억원 투자(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음)를 받았으며, 지금도 로켓인터넷이 최대주주로 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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