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 IT분야 대기업 취업 명문으로 자리매김

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이 IT 분야 대기업 취업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월 졸업생 가운데 삼성그룹과 LG그룹계열,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에만 모두 782명이 입사했다. 국내 전문대학 중 IT 분야 대기업 취업률은 독보적이다.

Photo Image
사진은 영진전문대학 컴퓨터정보계열 재학생들이 대학내 가상공학센터에서 IT융합프로그래밍 과정의 하나인 가상현실 수업에 참여한 모습

최근 5년간 미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 선진국 기업에 취업한 학생도 325명에 달한다. 올해는 세계적인 IT기업인 일본 소프트뱅크에 5명 등 일본과 호주 등에 모두 44명이 취업했다.

교과부가 최근 발표한 `2012년 취업률 통계조사`에서도 79.3%의 취업률을 기록, `가`그룹(전문대학 졸업자 2000명 이상)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가`그룹 10위권 이내 대학들의 취업률이 지난해에 비해 대부분 하락한 반면에 이 대학은 오히려 1.1% 상승(지난해 78.2%), 취업명문의 위상을 다졌다.

이 같은 취업률 성적표는 올해만 국한되지 않았다. 최근 5년간 삼성그룹에만 662명, LG그룹 계열사 1107명, SK하이닉스와 두산그룹 등에 1491명 등 총 3260명이 대기업에 입사했다. 올해 7년째 접어든 SK하이닉스와의 인력양성 프로그램인 하이닉스특설반(전자정보통신계열)은 올해 40명이 대거 취업했다.

IT 분야 대기업 취업은 해당 기업들로부터 다양한 장학금과 첨단실습기자재 지원으로 이어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협약반을 담당하고 있는 교수 10명을 창원공장으로 초청, 7박 8일간 현장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이 업체는 또 장학금 1000만원을 매년 지원하기로 했으며, 실습용 엔진 1대도 기증했다.

취업이 잘되는 이유는 학생들에게 산업현장과 똑같은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최첨단 실습장비를 갖추고, 산업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출신 교수가 교원의 78%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 대학은 이공계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자원을 미리 확보해 집중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소수정예로 무장된 최고의 환경에서 기숙형 사관학교 방식으로 교육받는다. 여기서 교육받은 인재들을 기업체에 공급하기 위한 입도선매 명품 주문식 교육과정을 내년 학기부터 개설하기로 했다. 대구경북지역 전략산업 분야 학과인 컴퓨터응용기계계열과 전자정보통신계열에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재영 총장은 “대학이 추구해온 기업 맞춤형 주문식교육이 기업체에서 높이 평가되면서 자연스럽게 대기업 취업으로 연결됐다”며 “전문대학의 고유영역인 실무중심 교육, 낭비 없는 교육에 집중해 기업체에서 꼭 필요한 인재를 배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