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 커뮤니케이션이나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는 이제 PC보다 스마트폰으로 더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가 필요한 서비스는 여전히 PC 활용도가 높았다.
5일 DMC미디어의 `스마트폰 이용형태 조사`에 따르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나 게임, 메신저 등을 이용할 때 스마트폰을 더 많이 활용한다는 응답이 각각 62.3%, 52.9% 43.6%로 PC를 활용한다는 응답(12.1%, 16.3% 31.2%)보다 높았다.
검색과 이메일, 금융 서비스는 PC를 더 많이 쓴다는 응답이 많았으나 스마트폰 이용자도 각 47.8%, 42.9%, 47.8% 등 절반에 가까웠다. PC 중심 서비스를 스마트폰이 상당 부분 대체한다는 분석이다. 반면 쇼핑이나 공연 예매, 관광 및 숙박 예약 등 결제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20% 내외로 미미했다.
전체 조사 대상자의 85.4%가 1년 이상 스마트폰을 이용 중이다. 응답자의 85.2%가 하루 30분 이상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했다. 검색(90.7%)과 인스턴트 메시지(74.4%), SNS(71.6%) 비중이 높았다. 데이터 서비스 사용 장소는 `아무 곳이나 기회 될 때 수시로`라는 응답이 46.9%로 가장 많았다.
권영준 DMC미디어 콘텐츠사업실장은 “인터넷의 다양한 활동이 이미 스마트폰으로 상당히 옮겨왔음을 알 수 있다”며 “쇼핑처럼 결제 이슈가 있는 서비스가 활성화되려면 모바일 결제시스템의 인프라와 사용자 인식이 동반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