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모니터 시장에서 24분기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켰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15.5%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24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006년 3분기에 처음으로 세계 시장 1위에 올라선 후 24분기 연속 세계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39.6% 점유율로 2000년 1분기 이후 50분기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신흥시장인 중동지역은 지난해 25.2%에서 올 상반기 33.2%로 성장해 2위와의 격차를 두 배 이상 늘렸다.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는 24인치 이상 대형 프리미엄 모니터에서 27.5% 점유율로 2위와 두 배 이상 격차로 선두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빠른 시장 변화에 맞춰 다양한 기능과 고성능을 갖춘 신개념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전문가급 모니터 `SB970`, 모바일 기기와 케이블로 간단히 연결하고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한 스마트모니터 `TB750`은 기능과 디자인을 겸비한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서 호평 받았다.
김정환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앞으로도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초격차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