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인터넷(대표 주영흠)은 특화된 보안 솔루션으로 꾸준히 매출액의 20~30% 정도를 해외 수출에서 거두고 있다. 일본 금융기관 고객사 44개 확보, 미국 금융보안 시장 진출 및 게임보안 분야 세계 점유율 1위 달성으로 누적 해외수출액이 249억원을 기록했다.
2000년 설립한 잉카인터넷은 그해 금융보안 솔루션인 `엔프로텍트 네티즌(nProtect Netizen)`을 일본에 계약금액 5500만원에 수출하며 첫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네티즌과 더불어 2002년부터는 게임보안 솔루션인 `게임가드(nProtect GameGuard)`가 대만의 차이나온라인, ARAIDC 등에 서비스되며 대만 시장도 개척했다.
잉카인터넷은 해외수출이 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2005년부터 해외 수출액이 최소 20억원에서 최대 49억원까지 꾸준히 3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매출비중 역시 꾸준히 전체 매출의 20~30%를 유지할 만큼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잉카인터넷이 가장 집중할 해외 시장은 미국 금융권이다. 이미 잉카인터넷은 온라인 금융보안 솔루션으로서 국내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에서도 금융기관에 최적화된 맞춤형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2년 이상 금융보안 솔루션으로서 축적한 기술적·경험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금융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신속히 반영해 제품 현지화 작업을 완성했다. 현재 몇몇 미국 금융사와 협의를 하고 있다. 이 같은 기회를 살려 온라인 금융 보안에 적합한 솔루션으로서 금융기관은 물론이고 사용자의 보안성, 편의성, 효율성 측면을 고려한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해 미국 금융기관을 타깃으로 하고, 미국 시장의 고객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남미, 유럽 금융기관·공공·병원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잉카인터넷은 금융기관에 최적화된 온라인 금융보안 솔루션 `엔프로텍트 온라인 시큐리티(nProtect Online Security)`를 올해 6월 출시해 미국 출시 준비를 완료하고 비지니스 모델도 확립했다. 제품 홍보를 위해 10월에 열릴 `가트너 심포지엄 2012`에도 참석해 잠재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미국 금융기관 제안용 엔프로텍트 온라인 시큐리티 현지화 작업을 완료하고 제품을 출시했으며, 미국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전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주영흠 잉카인터넷 사장은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해외 매출 100억원과 매출비중 30% 이상을 벌어들이는 글로벌 보안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