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0주년특집3-제조기술한류]로봇-유진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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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로봇(대표 신경철)은 1988년 3월 설립돼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 전문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청소로봇·교육용 로봇·전문기관용 로봇을 주축으로 실버용 로봇·연구용 로봇·위험작업 로봇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세계 로봇 시장은 성장이 둔화했지만 유진로봇은 지능형 로봇 정부과제를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리는 게 목표다.

유진로봇은 매출 규모에 부합하는 수익성 확보, 서비스 로봇 제품 개발과 제품 다각화 등을 최우선 당면과제로 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비스 로봇은 소비자에게 높은 효용을 주는 제품으로 교육 및 여가 지원, 생활 지원 등의 개인서비스 영역과 노인 지원, 연구개발, 군사·안전 등 전문 영역에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로봇은 지능형 로봇을 활용한 연구, 개발이 증가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주목, 세계적 지능형 로봇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생산 운영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유진로봇은 로봇 산업의 핵심인 운용체계(OS)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로봇 클라우드 서비스와 로봇 OS에서 깊이 있는 연구를 펼쳐 단계적으로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지난 3월 출시한 로봇 청소기 `아이클레보 아르떼`는 세련된 디자인과 탁월한 청소 성능을 자랑한다. 첨단 장애물 인식 기능, 강력한 흡입력, 물걸레 청소 기능도 돋보인다. 이 제품은 최근 면세점과 백화점 등 입점 매장이 늘면서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에는 홈쇼핑 채널에서 첫 방송에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이클레보는 서비스 로봇 최초로 2011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고, 독일 소비자 성능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이로비 홈`은 세계 최초로 자연어 음성인식 대화엔진을 채택했다. 인간의 대화에 가까운 어휘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력이 축적된 제품이다. 2000여개의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이 내장돼 있어 교육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경철 유진로봇 사장은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소형가전 시장이 확대되는 것은 유진로봇에 큰 기회 요인”이라며 “`아이클레보 아르떼` 등 혁신적인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향후 로봇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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