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IFA 2012`에서 `초고효율기기(SEAD) 글로벌 어워드` TV 부문을 모두 석권하며 한국 TV의 우수한 에너지 효율을 자랑했다.이번 평가는 소형, 중형, 대형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삼성전자는 29인치 미만 소형제품(모델명 UE26EH4000)과 29~42인치 중형제품(모델명 UE40EH5000) 등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LG전자는 LG 시네마3D 스마트TV(모델명 47LM670S)로 대형 TV 부문을 수상했다.
`SEAD 글로벌 어워드`는 북미, 유럽, 호주, 인도 등 4개 지역에 판매되는 제품을 평가해 가장 우수한 에너지 효율을 갖고 있는 제품에 수여한다. 지난해 4월 미국, 영국, 한국 등 16개국 에너지 담당 장관들이 참여한 청정에너지 장관회의를 계기로 만들어졌다.실제로 기기 작동 시 소비전력이 가장 낮아야 하며, 현재 판매 중인 TV 중에서 호주, 인도는 5000대 이상, 북미와 유럽에서는 5만대 이상을 판매해야 한다.대신 각 부문별 우승 제품에는 `국제효율메달` 엠블럼이 부여돼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오는 10월 1일에는 4개 지역의 우승 제품들 중에서 가장 우수한 에너지 효율 제품을 선정해 `인터내셔널 위너`가 발표된다. 시상식은 2013년 세계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