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광주지역 산업단지에서 71개사가 직접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는 태풍 피해를 본 광주지역 산업계의 현황을 파악한 결과 모두 71개사가 크고 작은 피해를 봤다고 31일 밝혔다.
공장 건물 일부 파손된 피해가 53개사로 가장 많았고 간판 파손 11개사, 정전피해 7개사 등이었다. 공장 주변 가로수가 넘어지거나 부러진 사례도 135건에 달했다.
산업단지별로는 송암산단 38개사, 하남산단 15개사, 평동산단 7개사, 본촌산단 6개사, 첨단산단 4개사, 소촌산단 1개사 등이었다.
이들 피해 업체 중 현재까지 피해 규모가 구체적으로 확인된 8개사의 피해액이 13억여원에 달해 나머지 기업의 피해 규모가 확인되면 피해액은 수십 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