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업무에 쫓기는 비즈니스맨이나 꼼꼼히 살림하는 주부, 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 모두 일정 관리와 메모가 필수다. 과거엔 수첩이나 다이어리를 늘 곁에 지니고 다녔지만 요즘에는 스마트폰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하지만 생각 날 때마다 슥슥 적고 예쁘게 꾸미는 수첩의 느낌을 살린 할 일 관리 앱을 찾기는 힘들다.
위자드웍스의 `솜투두`는 클라우드 방식으로 스마트폰과 PC에서 간편하게 할 일을 관리하는 모바일 앱이다. 누구나 반할만한 사랑스런 디자인과 간편한 사용법으로 인기를 끈다. 할 일 작성은 물론 쇼핑 리스트 작성과 프로젝트 업무 관리, 학습 관리, 일정 체크 등에 폭넓게 활용된다.
간편하게 할 일 목록을 만들고, 끝마친 일은 슥슥 지워 치워버릴 수 있다. 끝없이 쏟아지는 잡다한 업무들을 하나씩 처리하고 지워나가면서 스케줄도 정돈하고 작지만 뿌듯한 성취감도 느낀다.
솜투두는 스마트폰 앱과 유선 웹 서비스를 모두 지원해 학교나 사무실 PC 앞에서건,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중이건 언제 어디서나 할 일을 관리한다. 위자드웍스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솜클라우드`의 힘이다. 스마트폰 앱에서 할 일을 기록하면 PC나 태블릿에서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다.
입력한 데이터는 클라우드에서 자동으로 동기화되기 때문에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PC를 잃어버려도 데이터는 무사하다.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어느 기기에서나 이용 가능하다. 사생활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잠금 기능과 할 일을 종류 별로 분류하는 컬러 폴더 기능, 마감일 지정 기능과 소리 알람 등 빈틈없이 할 일을 관리할 수 있는 핵심 기능을 두루 갖췄다. 신경 쓰이는 모바일 광고도 붙지 않는다.
솜투두는 클라우드 노트 서비스 `솜노트`와 함께 쓰면 더욱 좋다. 지난 4월 선보인 솜노트 역시 클라우드 동기화로 스마트폰에서 작성한 메모를 PC나 스마트패드에서 이용하는 서비스다. 노트에 PDF나 파워포인트 등 문서 및 사진 파일을 첨부해 PC와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다.
노트 하나당 1만자까지 텍스트가 저장되며 노트를 여러 번 수정했더라도 원하는 지점으로 되돌릴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이 편리하다. 모바일에서 지운 노트를 웹에서 되살리는 클라우드 휴지통 기능도 눈길을 끈다. 서비스 개발사 위자드웍스는 솜노트와 솜투두에 이어 클라우드 환경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계속 내놓을 예정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