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오피스에는 `무선 장애시스템`이 정답

무선 단말의 종류가 늘어나고 활용 범위가 커지면서 다양한 무선 관련 장애에 대처할 수 있는 대응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무선 인프라의 주요 사용 단말인 노트북에 스마트기기가 더해지면서 무선에서 처리하는 단말 수는 최소 1.5배에서 2배를 넘고 있다. 스마트기기의 폭발적인 공급에 따라 스마트폰 가입자가 3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이를 활용한 스마트오피스도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늘어난 스마트 기기에 대한 보안, 관리 등이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무선 기기 장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무선 장애 시스템이 해법으로 등장했다.

◇외산 제품 한계 극복한 국산 `속속` 출시=현재 대다수의 무선 인프라는 장비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무선 관제 시스템(NMS)을 통해 관리되고 있다. 제조사에서 개발한 관제 시스템인 만큼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나 국내 무선 시장의 90% 이상이 외산 제품이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의 관리가 어렵고 한글화가 돼 있지 않아 관리하기 힘들다.

무선 제조사 중심의 무선 관제시스템은 무선 기술의 특수성 때문에 일반 고객이 용이하게 다룰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가격대가 높아서 필요성을 인식하더라도 도입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또 무선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802.1x 엔터프라이즈 보안을 사용할 때는 인증서버 연동이 필수 요소인데, 국내 대다수의 고객이 사용 중인 국산 인증서버와 연계 관리 체계를 구현할 수 없다. 따라서 무선 장애 시에 인프라와 인증서버가 개별 관리되는 등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

이에 따라 국내 인증시스템 업체에서 인증시스템과 외산 무선 인프라 제품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에어큐브 `와이프론트`와 유넷시스템의 WNMS 제품인 `애니클릭 WNMS` 등이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통합 무선 장애 대응 시스템 `각광`=토털 무선 장애 대응 시스템 `와이프론트`를 판매 중인 에어큐브는 이와 같은 외산 제조사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와이프론트는 무선 인프라 제조사 중심이 아닌 인증서버 중심의 무선 인프라 통합 관리 시스템을 지향했기 때문에 무선 인프라가 이기종으로 구성되어 있더라도 토털 인프라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무선 네트워크 자원에 대한 종합 데쉬보드 기능, 무선 네트워크에 특화된 구성 및 통계 기능, ID 기반의 엔드 투 엔드 고객 장애 대응 체계 등의 핵심 가치를 제공한다.

유넷시스템은 기존 무선랜 인증시스템인 `애니클릭AUS`와 무선침입방지시스템(WIPS) 등을 결합, 무선랜 인프라를 통합 관제할 수 있는 `애니클릭WNMS` 시스템을 개발해 올 상반기에 학내망 등에 공급했다. 이 회사는 보안과 인프라가 통합된 올인원 모델을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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