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스, 이미지 인식 기술로 GF2 TSP 수율 잡는다

터치스크린패널(TSP) 전문 업체 트레이스(대표 이광구)가 이미지 인식 기술을 전자동 TSP 제조 공정에 전격 도입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트레이스는 최근 엔써즈와 TSP 제조·검사 장비용 비전(Vision) 시스템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엔써즈는 현재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와 방송사 등에 기술을 공급하고 있는 이미지·동영상 인식 기술 전문 업체다.

트레이스는 엔써즈와의 협력을 통해 최근 구축한 전자동 TSP 제조라인에 특화된 비전시스템을 개발해 수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비전 시스템은 TSP의 패턴 검사는 물론 육안으로 선별하기 어려운 미세 이물, 긁힘, 얼룩 등 각종 불량까지 자동 검출하는 고기능 이미지 인식 기술을 구현할 예정이다. 트레이스는 모션 컨트롤 등 시스템의 하드웨어를, 엔써즈는 인식알고리즘, 인터페이스 등 비전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기로 했다. 트레이스 관계자는 “TSP 자동화 장비에서 사람의 눈을 대신하는 비전 시스템은 필수적”이라며 “비전시스템이 자동화 장비의 효율을 높여 최소 5% 이상 생산 수율을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트레이스는 지난 6월 ITO 필름방식(GF2:Glass Film 2) TSP 양산을 위해 업계 최초로 전자동 생산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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