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컴퓨팅, 온·오프 연동 유아로봇교육시스템 국내 첫 개발

온·오프라인 연동 유아용 로봇 교육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나왔다.

교육용 로봇개발 전문업체인 마이크로컴퓨팅(대표 박영숙)이 개발한 유아용 로봇 교육시스템 `로보시티 키즈`는 올해부터 정부가 시행한 `만5세 누리과정` 교육내용에 가장 적합하게 개발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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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컴퓨팅이 유아로봇교육에 활용하고 있는 동물로봇 강아지

로보시티 키즈는 3D와 증강현실 등 첨단 IT를 접목해 실감형·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로봇 설계부터 조립, 로봇게임, 작동까지 전 과정을 유아가 직접 체험하도록 짜여졌다.

특히 가상시뮬레이터 기술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로봇학습을 연동했다. 유아가 교사의 도움으로 제작을 원하는 로봇의 전체적인 모습을 3D로 모델링한 다음, LED보드와 센서 등 부품을 활용해 로봇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로봇이 작동하도록 프로그래밍 교육 및 로봇을 활용한 게임까지 단계적 학습방법으로 진행된다.

마이크로컴퓨팅은 내년도 누리과정 시행에 맞춰 다음달 생활도구로봇, 곤충로봇, 교통기관로봇, 동물로봇 4종 48개 로봇을 제작할 수 있는 완제품을 출시한다. 인터넷 기반 가상학습시스템도 내달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서울시유아교육진흥원과 유아 로봇 전시·공연·교육을 위한 MOU를 교환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서울시 유치원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다. 또 오는 29일에는 대구 EXCO에서 두 차례에 걸쳐 유아교육관계자와 교구사업자를 대상으로 누리과정 유아 로봇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설명회에는 지금까지 개발한 유아로봇 시범제품도 선보인다. 유치원 등 영·유아교육기관에 제품을 공급할 대리점도 연내 50개 모집할 예정이다.

박영숙 사장은 “로보시티 키즈는 유아가 직접 하나의 제품으로 48개의 다양한 로봇을 만들어볼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유아 로봇교육은 아이의 논리력과 창의력, 과학의 원리, 협동심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누리과정은 미래세대에 대한 국가차원의 투자로 영유아에 대한 교육지원사업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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