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 전반에 부는 힐링 바람을 타고 방송가에 국내 첫 `힐링채널`이 선보였다.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대표 문재철)는 20일 비폭력 청정채널 `휴(休)` 방송서비스를 시작한다.
휴는 국내 외 명소, 풍광, 명화가 편안한 음악과 함께 나와 시청자에게 정서적 안정과 안식을 주는 감성채널이다.
휴는 기존 방송 형식과 달리 긴 호흡으로 구성된다. 1시간 동안 단 10컷 화면만으로 이뤄지는 파격적인 형식이다. 폭력적인 장면도 없고, 광고도 나오지 않는다.
프로그램 제작은 KT스카이라이프 자회사 한국HD방송(대표 문성길)이 맡았다.
시청자 참여도 가능하다. KT스카이라이프는 시청자가 제공하는 아름다운 풍경, 아이들 사진 등을 방송에 내보낼 예정이다. 휴는 스카이라이프 HD 채널 101번에서 볼 수 있다.
힐링 채널은 해외에서는 대중화된 방송이다. 고화질로 비경을 보여주는 프랑스 `마이젠(myzen)TV`, 미국 `아모스(Amos)TV` 등이 힐링 콘텐츠를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국내 최초, 국내 유일 힐링채널 휴는 폭력적 액션과 의도적 긴장감을 조성하지 않고 비폭력 청정 영상과 조용한 배경 음악으로 시청자가 잠시라도 쉴 수 있는 정서적, 문화적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