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워킹을 통해 업무 집중도를 높이자.`
LG전자 MC사업본부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패밀리데이`가 화제다. 패밀리데이는 매월 둘째, 넷째주 금요일 정시(6시) 퇴근을 권장하는 사내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하반기 시범 도입된 후 올 들어 MC사업본부만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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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모바일 사업을 펼치는 MC사업본부는 특성상 야근과 불규칙한 근무가 많다. 금요일마저 야근으로 이어지면 주말 휴일에도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기 어려워진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임직원들의 `워크앤라이프(Work & Life)` 밸런스를 되찾아주기 위해 패밀리데이를 도입했다.
정시에 퇴근하려면 자연스레 근무시간 중 집중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이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려는 목적도 더해졌다.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지친 임직원들 사기를 진작시키는 효과는 덤이다.
MC사업본부는 패밀리데이가 단순히 명목상 프로그램에 그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도입했다.
가산 소재 MC사업본부 사업장에서는 인증샷 이벤트가 진행된다. 패밀리데이에 사업장 정문에서 정시 퇴근 인증샷을 찍어 사내 사이트에 응모하면 식사권 등 다양한 선물이 주어진다.
LG전자 관계자는 “패밀리데이는 MC사업본부 임직원 근무 집중도를 높이고 업무와 개인·가정생활 사이에 균형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직원들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