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정보기술(대표 임선묵)이 스마트 러닝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2007년 창업 후 시스템통합(SI), IPTV 관련 사업을 하면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러닝 솔루션 개발을 마치고 다음달 첫 선을 보인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8/17/319731_20120817141511_725_0001.jpg)
한국미디어정보기술이 스마트 러닝으로 업종을 선회한 데는 한동안 열풍이 불었던 이러닝 시대가 저물고 향후 시장이 스마트 러닝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덩치가 큰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선점하기에 충분한 틈새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 발빠른 신제품 출시로 시장을 리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다음달 출시될 `크림북`은 이 회사의 대표적인 스마트 러닝 솔루션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집 형태의 어린이 전용 전자동화책이다. 7인치 패드에 32G T 프레시 카드를 장착한 이 솔루션에는 한글동화 715권, 영어동화 563권 총 1278권의 동화 콘텐츠가 수록돼 있다.
기존 단권 형태의 전자동화책과는 달리 전집 형태로 많은 콘텐츠를 담았다. 일반적인 텍스트 위주가 아닌 생생한 동영상 형태로 구현된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쉬운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채택해 쉽고 간편하게 전자동화를 볼 수 있다. 9개 테마로 구분해 한글 및 영어 동화로 만들었다.
크림북을 전자동화책이 아닌 PDA로 사용할 수도 있다. 동영상 재생 시 크림북 전용 플레이어를 사용하지 않고 내장된 동영상 플레이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성인들도 동영상을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다.
이 회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자체 디지털저작권관리(DRM) 기술을 적용, 콘텐츠 유출을 방지한다. 크림북은 출고 시 자체적으로 기기 인증 작업이 실행돼 T 프레시 카드에 들어있는 콘텐츠는 해당 크림북에서만 재생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다음달부터 온라인 오픈마켓 옥션 울랄라 특판을 통해 본격 출시된다.
오는 10월부터 선보이는 온라인 교육서비스 `스터디 트레이너`도 이 회사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스터디 트레이너는 유아 및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방송, 웹, 앱 등을 활용해 미술상담·심리적성·영재발굴 학습·입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다.
심리·적성 컨설팅을 통해 학생의 올바른 진로 선택 및 공부 방법을 제시한다. 현재 국내에서 많은 심리 검사를 통해 높은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 가이던스의 심리검사 프로그램과 퓨처플랜의 교육 적성 검사 방법을 도입했다.
한국미디어정보기술은 미래 먹거리를 제공해 줄 전자교탁과 하이브리드 DVR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미디어정보기술은 벤처 및 이노비즈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창업보육센터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하반기 제품 출시와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매출 목표도 지난해(16억원)보다 3배 이상 많은 50억원대로 늘려잡았다.
임선묵 사장은 “우수한 제품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스마트 러닝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며 “2014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교육 전문 PP를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