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스(대표 김영주)는 가전제품 제조라인에 사용하는 냉매주입기 전문 제조업체다.
2005년 대학 창업보육센터에서 기술개발을 완료한 메카스는 이듬해 부산이노비즈센터에 입주했다. 센터의 지원 아래 제조공간을 확보하고 생산과 마케팅, 판로 확보에 나섰다. 센터 입주 당시 2400만원에 불과했던 메카스는 성장을 거듭해 2011년 매출 30억원을 넘어섰다. 그해 메카스는 외부에 공장을 마련, 졸업했다.
![부산이노비즈센터, 창업초기기업 성장 `디딤돌` 톡톡](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8/16/317561_20120816125406_433_T0001_550.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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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테크(대표 김종현)는 2005년 설립된 전자레인지용 만능 조리기 생산업체다. 제품 개발 후 생산과 시판 단계인 2008년 센터에 입주했다. 펠리테크는 부산이노비즈센터의 체계적 지원과 중소기업청 등 기관 지원제도를 활용해 생산·마케팅의 발판을 마련했다. 2009년에는 제네바 국제 신기술신제품 박람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입주 당시 12억원이던 펠리테크 매출은 입주 3년여 만인 지난해 70억원을 넘었다. 펠리테크는 부산 덕포동에 3300㎡ 규모 공장을 신축하고 센터를 졸업했다.
부산이노비즈센터가 창업 초기기업의 성장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부산이노비즈센터(센터장 최종열)는 중소기업청이 지역 창업보육(BI)센터 졸업기업 등 창업 초기 단계 기업의 성장을 집중 지원하고자 2005년 설립한 포스트BI센터다. 부산시가 지원하고 부산대학교가 운영을 맡고 있다.
지난 2006년 12월 센터 첫 졸업기업 테크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9개 업체가 자가 공장을 확보하거나 사세 확장에 따라 졸업했다. 이중 15개 업체는 지역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센터 개소 후 입주기업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3.5%, 연평균 신규 고용 인원은 21명이다. 중소기업청이 매년 전국 290여개 창업보육(BI)센터 및 포스트BI센터를 대상으로 한 운영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센터의 이 같은 성과는 `기업 성장`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입주기업의 열정과 센터의 지원 노력이 어우러져 나왔다.
20여개 입주기업은 매달 대표자 회의를 열고, 정보 공유와 기업 성장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센터 운영진과 의논한다. 이를 통해 복지시설 확충, 모범사원 시상 등 입주기업 임직원의 사기를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실행에 옮겼다.
센터는 원루프(One Roof) 보육시스템을 갖추고 입주에서 졸업까지 기업 성장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 입주기업은 입주와 동시에 성장지원 계획 수립과 사업성 평가, 경영인 적성평가, 비즈니스 모델 평가, 재무진단을 받고, 입주 후에는 지원과제 매칭, 경영기술 교육, 특허와 공장설립 등 비즈니스법률 지원, 사업진행도 평가 등의 지원을 받는다.
센터 졸업기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졸업기업과 입주 기업 간 경영 노하우, 성공사례를 공유할 수 있게 유도하고, 다양한 협업사업을 발굴·시행하는 것도 부산이노비즈센터의 장점이다.
최종열 센터장은 “부산울산중소기업청과 부산시, 부산대 간 연계를 통해 차별화된 포스트BI센터 운영의 성공적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역 중소·벤처기업 창업과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표-부산이노비즈센터 졸업기업 현황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