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2012 15일 개막, 한국 공동주최국 참여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12`가 15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닷새간 독일 쾰른 메쎄에서 열린다. 올해는 온라인게임산업 종주국 위상을 인정 받은 우리나라가 동반주최국으로 행사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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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gamescom) 로고

게임스컴은 미국 E3, 일본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전시회로 불린다. 2002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게임컨벤션을 시작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성장했다. 첫해 166개 업체가 참가했던 전시회는 지난해 557개 업체가 참여하며 4배 가까이 커졌다. 관람객도 27만5000명이 다녀갔다.

올해 게임스컴은 작년 대비 15% 확장된 공간에 전시 공간이 차려졌다. 일렉트로닉아츠(EA), 소니, 블리자드, 유비소프트, 밸브 등 세계 유명 게임사가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영국에 이어 올해 동반개최국 선정되며, 온라인게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공동관 부스 면적도 전년 대비 25% 늘어났다. 비즈니스데이인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운영하는 한국공동관에는 국내 중소 게임사 2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단독 B2C 부스로는 넥슨 유럽법인인 넥슨유럽이 참가한다. 넥슨유럽은 `메이플스토리`를 비롯해 `컴뱃암즈` `마비노기영웅전` 등 인기 게임을 유럽에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넥슨은 `쉐도우컴퍼니`와 `네이비필드2` 등 신작을 공개한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8일 북미·유럽 출시를 앞둔 게임 `길드워2`를 알리는 카운트다운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지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게임대회도 열린다. 게임앤게임 월드챔피언십 2012(GNGWC 2012)는 `C9` `나이트온라인` `샷온라인` `에이스온라인` 등 유럽에서 히트중인 국산 게임을 종목으로 결승전이 벌어진다. GNGWC 2012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산 게임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글로벌 게임대회다.

홍상표 콘텐츠진흥원장은 “이번 한국공동관 운영을 통해 세계 온라인게임과 e스포츠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계획”이라며 “게임스컴이 한국 게임산업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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