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주요 소프트웨어(SW) 협회·단체들이 프로젝트관리조직(PMO) 전문인력 양성 및 전문기업 설립 등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대기업 공공사업 참여 제한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1일 주요 SW협회·단체들은 올해 하반기 PMO 관련 사업 및 지원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SW산업협회(회장 오경수)는 지난 2월 협회 산하 기구로 발족한 `PMO전문기업협의회`를 통해 하반기 본격적인 PMO 연구 과제에 돌입한다. 최근 1차적으로 PMO 방법론 및 프레임워크 관련 정의를 내렸고 하반기에 이를 보완하는 작업과 함께 PM 전문가의 기준 및 PMO 제도 도입에 대한 연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석주 PMO전문기업협의회 회장은 “PMO 인식 개선과 표준화 및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를 위해 연구는 물론이고 업계와 발주처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PMO 프로젝트 사례를 중점적으로 소개·토론하는 대규모 콘퍼런스를 10월경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SW전문기업협회(회장 여찬기)는 PMO 전문 법인 설립을 놓고 내부 검토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달 31일 협회 산하에 PMO전문기업 설립추진위원회를 만들었으며 이르면 10월경 법인 설립을 확정짓고 연말까지 법인 설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SW공제조합(이사장 이윤호)은 PMO 관련 기업에 저렴한 융자를 지원해 주는 등 금융거래 시 우대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PMO 관련 기업 및 인증제 등이 도입되지 않은 상황이라 구체적인 내용 및 시행 일정은 확정짓지 않았다.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회장 이단형)는 PM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강화에 하반기 집중한다. PM, 아키텍트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기업 방문 교육 프로그램까지 추가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SW 협·단체의 하반기 PMO 관련 추진 사업 내용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