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21대 9 화면, 와이드 노트북 새 시대 열겠다"

`와이드 노트북은 21대 9 비율이 대세.`

도시바코리아가 실질적인 와이드 디스플레이 표준으로 자리 잡은 기존 16대 9 비율 대신 새로운 21대 9 패널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2004년 16대 10 비율을 처음 선보이며 와이드 디스플레이 시장 트렌드를 이끈데 이어 21대 9 비율로 새로운 와이드 노트북 표준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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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코리아(대표 차인덕)는 31일 서울 중구 정동 산다미아노에서 21대 9 시네마틱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14.4인치 울트라북 `새틀라이트 U840W`를 발표했다.

도시바의 시네마틱 디스플레이는 극장용 포맷인 시네마스코프에 상당히 근접한 비율을 채택했다. 21대 9 비율을 통해 극장용 와이드스크린 포맷으로 제작된 영화 원본 느낌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영화 감상 시 기존 16대 9나 4대 3 화면비율에서 영상 좌우가 잘려 나가거나 화면 위아래에 검은 공간이 남지 않는다.

16대 9 대비 화면이 약 24% 넓어 영화감상뿐만 아니라 멀티태스킹에 유리하다. 인터넷 창 2개를 함께 띄우고 작업해도 좌우 스크롤이 생기지 않는다. 기본 제공하는 `도시바 스크린 스플릿 유틸리티`를 사용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와 방식으로 상하좌우 제한 없이 최대 9개까지 나눌 수 있다.


도시바코리아는 이 제품을 엔터테인먼트 시장뿐만 아니라 기업시장에도 적극 선보일 방침이다. 노트북으로 영화와 음악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려는 수요가 상당해 국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차인덕 대표는 “2004년 도시바가 16대 10 비율을 처음 선보이며 세계 시장에 와이드 노트북 개념을 도입했고 2008년부터 16대 9가 실질적인 표준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신개념 21대 9 비율 노트북으로 업계에 새로운 와이드 표준을 제시하고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틀라이트 U840W는 3세대 인텔 코어 i5-3317U, 320GB HDD와 32GB SSD의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을 탑재했다. 도시바코리아는 향후 다양한 사양의 추가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날 도시바코리아는 울트라북 `포테제 Z830` 후속모델 `Z930`도 출시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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