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마트 앱 평가에서 카드 부문 1위를 차지한 KB국민카드는 고객이 원하는 맞춤 서비스 앱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 서비스 제공과 다양한 상품 안내는 인터넷 홈페이지의 다양하고 방대한 서비스에 익숙한 고객이 앱을 이용하면서 느끼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다.
마이 라운지 메뉴를 통해 제공되는 시각화된 정보를 통해 소지한 카드에 대한 최적화된 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보 확인 후 연계된 거래를 곧바로 실행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신용카드 결제예정금액과 금융 이용한도 조회와 변경, 사용에 따른 카드 혜택을 확인하고 의료·쇼핑·외식 등 분야별 이용내역을 제공해 자신의 카드 사용 추이를 확인해 현명한 카드 소비 생활을 원하는 이용자에게 도움이 된다.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첫 페이지 화면 상단에 위치시켜 쉽고 빠르게 원하는 기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도 고객의 접근성을 고려한 조치라고 할 수 있겠다. 회사 관계자는 “이용자 중심의 메뉴 배치를 위해 이용자 접속 건수 순위대로 세부 메뉴를 순차 배치하고, 모바일에 최적화되도록 그룹핑해 메뉴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며 “기획과 디자인 과정은 물론이고 개발 이후 테스트 직전까지도 메뉴의 위치와 구성에 관한 고민이 내부적으로 있었다”고 귀띔했다.
카드 상품정보를 로그인 없이 조회해 신규 고객의 접근성을 높였고, 국민추천카드, 키워드로 찾기, 혜택별 찾기,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추천카드, 제휴사별 카드 찾기 등 다양한 카드 검색 서비스와 맞춤 카드 추천 서비스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 정보를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한다.
스마트폰 서비스는 이용자의 4w(who, where, when, what) 정보를 바탕으로 세분화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이용자의 4w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의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용자가 소지한 카드가 제공하는 부가 서비스 정보와 가맹점 혜택 정보를 각각 1차원적으로 제공하던 것에서, 둘 간의 정보를 결합해 2차원적인 혜택 정보를 개인화해 제공하는 것이다.
신용카드 이용 과정에서 고객의 소비 및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이와 같이 제공, 명실공히 고객의 신용카드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스마트앱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KB국민카드 앱 소개
■변기호 KB국민카드 컨버전스추진부장이 말하는 개발 전략
“앱을 통한 거래 트래픽 규모는 웹사이트 거래 트래픽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하지만 인터넷 사이트와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계속 발전해 나갈 겁니다. 동일한 개별 단위 거래의 트래픽 규모는 곧 인터넷과 비슷한 수준이 될 수 있습니다. 앱 서비스는 좀 더 세분화하고 스마트폰의 기술 특성과 사용자 이용 패턴을 잘 고려한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돼야 합니다.”
변기호 KB국민카드 컨버전스추진부장은 금융서비스 앱으로서 KB국민카드 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이같이 정의했다. 필요 정보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검색하고 조회하는 것이 스마트폰 이용자의 일반적인 이용 패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편의성이 담보된 금융 앱의 이용 규모는 점점 더 증가할 것이다.
특히 카드 이용 전 카드 혜택을 조회하거나 이용 한도 관리를 위한 선결제 등 카드 이용에 관해서는 그 용도에 제한이 없다. KB국민카드 모바일 홈의 보유 카드별 상세 혜택 조회 기능이나, 마이라운지를 통한 한도 조회 및 선결제 기능도 이러한 관점에서 구현된 기능이다.
그는 “세분화 및 개별화된 기능 구현을 통해 작고 소소하지만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KB국민카드 앱으로 신용카드 이용에 관한 거의 모든 서비스를 해결하겠다”며 “KB국민카드의 든든한 지원군인 3만3000여 페이스 북 펜진과 3만7000여 트위터 팔로어와 소통을 활발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