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글로벌IT CEO상, 유니테스트 알서포트 라비또 시상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와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 곽미나 라비또 대표가 글로벌 IT CEO상을 수상했다.

지식경제부와 전자신문은 25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9회 글로벌 IT CEO상` 시상식을 갖고 3개 기업 대표에게 중소기업 부문 지식경제부 장관상과 신생벤처 부문 전자신문 사장상을 수여했다.

지경부가 주최하고 전자신문·KOTRA·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주관하는 이 상은 글로벌화에 성공한 중소·벤처 IT기업 CEO 발굴, 성공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제정됐다.

김종현 대표는 2000년 메모리 검사장비를 처음 국산화한 인물이다. 국내외 원천특허가 80건이 넘고 작년 511억원 매출 중 74%인 379억원을 수출에서 올렸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국내 반도체기업의 장비 구매 보류로 회사 유동성이 바닥나는 위기를 겪었지만 오히려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했다. 2009년 53억원으로 시작된 첫 수출은 3년 만에 7배 이상 늘었다. 김 대표는 “1년 내에 세계 표준이 될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며 “글로벌 IT CEO상에 걸맞은 기업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서형수 대표는 2001년 기업용 원격제어 솔루션회사인 알서포트를 창업했다.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는 드물게 창업 초기인 2003년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에도 진출했다. 작년 수출 규모는 600만달러에 달하며 일본 매출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미국에서도 이미 150여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서 대표는 “SW 본고장 미국에 진출하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어려웠던 일”이라며 “알서포트를 1000억원 이상 수출하는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미나 대표는 토끼 귀가 달린 케이스로 단숨에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 샛별로 떠오른 기업이다. 2011년 4월 창업했다. 라비또 스마트폰 케이스를 미국과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등 15개국 이상에 수출했다.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영국 해롯 등 해외 유명 백화점에도 입점했다. 곽 대표는 “휴대폰 액세서리 디자인을 기반으로 무접점 충전장치, 각종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연동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한다”며 “차갑게 느껴지는 디지털에 따뜻함을 입히는 디자인 기반 제품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윤상직 지경부 차관은 “무역 1조달러를 넘어 2조달러 시대로 가려면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IT를 기반으로 한 융합산업을 창출하고 글로벌 IT기업으로 성장할 강소기업이 많이 나와야 한다”며 “수상기업은 앞으로도 더 노력해 더 많은 성취를 이루고 후배 기업들도 이끌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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