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말 공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에 5.5인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양산 모델에 채택하게 되면 경쟁 업체들과 격차를 한 걸음 더 벌릴 수 있는 기회다. 갤럭시S3에서 보여준 뛰어난 제품 경쟁력과 함께 플렉시블 OLED가 채택될 경우 얇은 두께와 사용 시간 확대 등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차별화 포인트를 기대할 수 있다.
![[이경민기자의 테크포커스]플렉서블 OLED](https://img.etnews.com/photonews/1207/310400_20120723175828_143_T0001_550.png)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면 두께를 0.4T(0.4㎜) 줄일 수 있다. 그만큼 무게와 두께가 줄면서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베젤까지 디스플레이로 활용한다면 획기적인 디자인 개발도 예상된다. 새로운 장비 발주와 소재 등 유관산업 호재가 기대된다.
디스플레이 산업 측면에서도 플렉시블 시대 진입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의 행보는 이같은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방향으로 향했다. 한껏 기대를 높였던 관련 주요 종목 주가도 조정을 받았다.
플렉시블 OLED 투자가 당초 A3팹에 신규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기존 A2 팹에 확장시키는 쪽으로 전개되기 때문이다. 투자 규모가 축소된 것이다. 여기에 갤럭시노트에 채택될 플렉시블 OLED는 커버 글라스가 부착돼 디자인에서 별다른 차별성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이러면서 최근 관련 업체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AP시스템, 에스에프에이, 에스엔유, 덕산하이메탈 등 관련 업체 주가 하락한 것도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시블 투자 유보와 관련이 깊다.
일례로 AP시스템은 유리기판 손상없이 비정질 실리콘(a-si)막을 녹여 재결정시키는 고난이도 공정에서 독보적 존재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투자 확대시 수혜가 기대됐다. 그러나 신규투자가 늦춰지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줄고 자연스레 주가는 연중 최저가 수준에 근접했다.
당장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투자가 주춤하더라도 투자 자체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 투자 본격화를 전후한 시점이 관련종목 투자 호기인 셈이다. 스마트기기 제조업체로선 휘어지는 특성은 다른 모든 것을 뛰어넘는 차별화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 코멘트-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
“최근 AM OLED 장비업체 주가가 급락한 것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투자 축소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그렇다고 투자 자체가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연기되는 것입니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부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애플과 하드웨어 측면에서 경쟁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가장 차별화된 요인이 고해상도 플렉서블 OLED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갤럭시S4가 출시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충분한 공급 능력을 확보해야 경쟁사와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로선 피할 수 없는 공격적 투자가 임박했다”며 “장비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을 토대로 관련 업체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플렉서블 AMOLED 관심 종목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