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람코리아 대표이사가 한국인으로 교체된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하려는 인사로 풀이된다.
오스람은 23일 오스람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로 방인철 부사장(53)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방 부사장은 현재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안산공장장을 맡고 있으며 오는 8월 1일부터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CTO도 겸직한다.

방 신임 대표는 지난 1988년 오스람코리아에 입사한 창립 멤버로 독일 및 러시아 등에서 주요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09년 8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CTO를 맡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현장 실무에 능통하다는 게 회사 측 평가다.
오스람코리아 대표를 한국인이 맡은 건 지난 2006년 최성순 대표에 이어 두 번째다. 최근 정부 주도 하에 LED 보급 정책이 추진되고 민간에서도 도입이 활발해지면서 보다 신속한 현지 시장 대응을 위해 다시 내국인 대표를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 방 대표는 “전통 조명 사업과 LED 등 신조명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현지 사정에 맞는 맞춤형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스람코리아는 다국적 조명 기업 중 이례적으로 한국에 제조 공장을 두고 있다. 안산에서 주로 형광등을 생산 중인데, LED 조명으로 사업 전환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또 가로등 등 B2B 시장 공략을 위한 국내 기업과의 협력 확대도 예상된다.
리햐드 로트홀쯔 오스람코리아 전임 사장은 홍콩에 위치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자동차 및 특수조명 사업 분야 총괄 CEO를 맡게 됐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