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신간 `안철수의 생각`이 불티나게 팔리며 출판계에 새로운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교보문고는 2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오프라인 영업점과 인터넷교보문고에 입고된 `안철수의 생각` 1만3000부 전량 팔렸고, 온라인 예약주문으로 7000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하루 반나절 판매량이 2만부를 웃돈다.
첫날인 지난 19일 7500부가 팔려나가 스티브 잡스 전기의 출간 당일 3500부를 두 배 뛰어넘었다. 스티브 잡스 전기 일일 판매 기록 1만부도 `안철수의 생각`이 1만2500부로 무너뜨렸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오후 3시에 책이 모두 팔려 품절됐다. 광화문점과 강남점에는 21일 각각 2시와 3시에 재입고 될 예정이다. 교보문고는 “오프라인 영업점의 일시 품절로 예약 판매분이 몇 천 권을 더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도 `안철수의 생각`이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9일 정오부터 20일 오전 11시까지 23시간 동안 1만1043권이 판매됐다. 20일 출근 이후 시간인 오전 9~10시 사이에는 한 시간 동안 1591권, 분당 26.5권씩 팔렸다. 전체 시간대에서는 분당 환산하면 1분에 8권씩이다.
최세라 예스24 도서팀장은 “스티브잡스 자서전 판매 이후에 이런 폭발적인 반응은 처음”이라며 “대선에 대한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