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스카이어(Skire)를 인수, 클라우드 기반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관리(PPM) 서비스를 강화한다.
19일(현지시각) 인포메이션위크에 따르면 오라클은 스카이어의 자산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스카이어는 자본 프로그램 관리와 설비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오라클은 스카이어 솔루션을 인수해 클라우드 기반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인수 금액과 일정 등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스카이어는 구축형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둘 다 제공한다. 오라클은 스카이어의 클라우드 기반 자본 관리 프로그램과 설비 프로그램이 오라클 `프리마베라`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라클은 스카이어의 솔루션과 서비스 인수로 기업 고객들이 완전한 수명주기(full-lifecycle)의 엔터프라이즈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EPPM) 플랫폼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본 플래닝, 프로젝트 구현(construction projects)부터 소유 기업, 운영 기업, 계약 업체, 하위 협력사 등의 운영과 유지보수에 이르는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주장했다.
마이크 시실리아 오라클 프리마베라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오라클 프리마베라 스위트에 스카이어 솔루션을 추가함으로써 오라클은 고객들이 기업 전체 프로젝트와 프로그램 포트폴리오 상에서 완전한 가시성과 자동화, 재무 통제를 구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라클은 지난 2008년 프로젝트 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프리마베라를 인수했으며 제조, 엔지니어링, 건설, 항공, 국방, 유틸리티, 정유 및 가스 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오라클 프리마베라의 경쟁사로는 클라리젠, 댑티브, 앳태스크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있다.
그러나 클라우드 기반 EPPM에는 아직 구현되지 않은 솔루션들이 많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는 지난 6월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100개 이상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과 10억달러의 클라우드 매출을 강조한 바 있다.
오라클이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는 솔루션으로는 퓨전 애플리케이션, 라이트나우 CRM, 탈레오 인적자산관리(HCM), 최근 인수한 소셜 미디어 서비스인 인볼버, 소셜 기반 브랜드 마케팅 개발사인 바이트루(Vitrue), 콜렉티브 인텔렉트 등이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