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이 KOTRA 도움을 받아 콜롬비아에 1500만 달러 상당 디지털사이니지와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 전자칠판 등을 수출한다.
스카이시스템(대표 남행우)은 19일 KOTRA 사무실에서 호르헤 이반 불라(Jorge Ivan Bula) 콜롬비아 국립대 수석부총장과 이런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스카이시스템은 KOTRA가 지난달 21일 개최한 `2012 보고타 세계일류 한국 상품전`에 참가한 것이 계기가 돼 이번 수출 실적을 거뒀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제품은 △각종 증명서 발급용 키오스크 △기존 페이퍼 중심 게시판을 대체하는 디지털 게시판 △실내외 디지털 사이니지 △주요 강의실에 설치될 전자칠판 등이다.
스카이시스템은 올해 1차 사업을 시작으로 2년간 6차에 걸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 물량은 1차분 2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500만 달러 규모다.
호르헤 이반 불라 수석부총장은 “이번 MOU는 콜롬비아국립대학이 진행하는 스마트 캠퍼스 구축 프로젝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남행우 스카이시스템 대표는 “이번 MOU 교환을 계기로 남미지역 주요대학에도 DID와 디지털사이니지 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콜롬비아국립대학은 1887년에 설립됐으며 8개 캠퍼스에 학생 5만명이 공부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