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 전문업체인 앱다이나믹스(AppDynamics)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앱다이나믹스는 최근 나고소프트를 국내 독점 총판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앱다이나믹스의 APM 솔루션은 하드웨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성능을 관리하는 기존 APM 솔루션과는 달리 하드웨어를 거쳐 가는 모든 프로세스(트랜잭션)를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근본적인 애플리케이션 관리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서버가 수시로 확대·축소되는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도 지원한다. 제품 출시 초기부터 아마존 클라우드 커넥터를 프리빌트 형태로 탑재해 경쟁 제품들과 차별화했다.
이 외에도 자바 및 닷넷환경을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 카산드라와 몽고DB, 아파치와 같은 새로운 빅 데이터 기술도 지원한다.
송용협 나고소프트 차장은 “국내에서는 우선적으로 금융기관과 정부기관, 대규모 인터넷쇼핑몰, 인터넷강의를 많이 하는 교육기관 등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라며 “2년 내 국내 시장에서 100억원 이상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앱다이나믹스는 2008년 설립된 신생 회사지만 매년 400%의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다. 설립 2년 만에 시장평가기관 가트너로부터 APM 분야 `뉴 마켓 리더`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2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최근 한국에 이어 대만,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아태 지역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