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타운11번가`로 지역상권 상품 온라인거래 개시

11번가가 온라인 업계 최초로 오프라인 무형상품 온라인 거래 플랫폼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지역상권 상품 거래에 나섰다. 회사는 `타운11번가`를 공개 시범 운영 중이며 오는 9월 정식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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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11번가는 `타운커머스(Town-Commerce)` 형태로 기존 e쿠폰 및 소셜커머스의 단점을 보완한 온라인 무형상품 플랫폼이다. 회사는 이 플랫폼을 통해 지역상권 대상의 상점 유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전체 커머스 시장의 85%를 차지하지만 아직 온라인에서 판매가 되지 않는 지역기반 시장을 개척한다는 것이다. 회사는 이 서비스로 최근 잠식되고 있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11번가는 타운11번가에서 판매하는 무형상품을 다양한 분야로 개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타운커머스 플랫폼은 일회성 판매인 소셜커머스와 달리 동네슈퍼부터 배달음식, 학원 등의 온라인 매장을 열고 상시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판매자는 음식점이나 미용실 이용권 등 서비스 상품 판매부터 상품을 직접 매장에서 교환할 수 있는 교환권 판매까지 가능하다. 회사는 향후 고가 상품의 할인 이용권 등 판매자의 마케팅 니즈도 충족하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타운11번가 이용은 간단하다. 먼저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오프라인에서 해당 상품을 이용하거나 수령할 수 있는 인증번호를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받는다. 구매 후 바로 사용 가능하다. 쿠폰 사용가능 기간이 지나 사용할 수 없게 되면 상품 구매금액은 전액 자동 환불된다. 서비스 쿠폰 금액의 70%만 보장하는 기존 소셜커머스와 다른 점이다.

타운11번가는 현재 배달음식, 생활서비스 등 8개 큰 카테고리로 구성돼 6000여 판매자의 약 6만개 상품을 판매 중이다. 회사는 오는 10월까지 상품 수를 10만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11번가 관계자는 “타운11번가의 `생활을 쇼핑하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우리 일상의 모든 서비스를 쇼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타운11번가는 오픈기념으로 상품 할인 판매 중이다. 미용실, 대리운전, 세탁소 이용권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타운11번가는 웹페이지(www.town.11st.co.kr)와 모바일 웹페이지(m.town.11st.co.kr)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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