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첨단 부품 기업 3개사 경기도 입성

LCD용 광학필름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니토텐코와 등방성 흑연 제조 세계 1위 업체인 도요탄소,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진공밸브 세계 2위 기업인 브이텍스 등 일본 첨단분야 핵심 소재·부품 기업 3개사가 나란히 경기도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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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소칸 도요탄소 영업본부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우메하라 도시유키 니토텐코 정보기능재료사업부문장, 마에다 야스히로 브이텍스 대표(왼쪽부터)가 투자조인식 후 양해각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17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들 기업이 총 1억3000만달러 규모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조인식을 통해 니코텐코가 1억달러, 도요탄소와 브이텍스는 각각 2000만달러와 1000만달러 투자를 약속했다.

니토텐코는 이번 투자로 평택 현곡단지에 1만3194㎡ 규모 공장을 신설, LCD 광학용 증착필름 및 ITO필름 등 AM OLED와 LCD용 광학필름 공장을 생산해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도요탄소와 브이텍스는 오성단지에 각각 1만8581㎡와 9022㎡ 규모 등방성 흑연 및 반도체용 진공밸브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도요탄소가 생산하게 될 등방성 흑연은 반도체 및 태양전지용 웨이퍼 생산에 꼭 필요한 제품으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온 터라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조인식에서 “이번에 경기도에 투자키로 한 3개 일본 기업은 경기도와 대한민국에서 핵심 성장동력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 핵심 부품기업으로 향후 국내 관련 산업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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