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내년 음폐수 해양투기 금지 및 종량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음식물류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추진해온 RFID종량제 시스템 시범운영사업을 현재 7418여 세대에서 1만여 세대로 대상을 확대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음폐수란 음식물류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수로서 그동안 해양배출 등을 통하여 처리해왔다.
구는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RFID종량제 시스템 시범운영사업을 확대 실시하여 2013년까지 음식물류폐기물을 20% 이상 감량할 방침이다.
대상 공동주택은 150세대 이상의 의무관리 공동주택 중 세대수가 많은 단지를 우선 시행하며 종량제가 전면 시행되는 2013년까지 나머지 공동주택에 RFID종량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어서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금천구는 RFID 종량제 시스템 확대 구축에 앞서 제도의 원활한 정착과 주민의 정책 이해도를 고양하기 위해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구청 대강당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주민설명회는 2013년 음폐수 해양배출 금지에 따른 정책방향 설명 및 음식물류폐기물처리에 대한 배출자 부담원칙을 명확히 하는 종량제의 취지와 시스템 정착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마련되었다. 아울러 종량기기의 시연회 또한 마련되어 있어 주민의 RFID기반 종량제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