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청호·교원, 자존심 건 얼음정수기 `삼파전`

얼음정수기 시장을 놓고 청호나이스와 웅진코웨이에 이어 교원L&C가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프리미엄급 얼음정수기 시장을 놓고 정수기 업체들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올 여름을 달굴 전망이다.

16일 교원L&C는 냉수, 정수, 얼음 기능에 온수 기능까지 모두 갖춘 얼음 정수기 신제품을 오는 22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청호나이스도 온수기능을 포함한 얼음 정수기 신제품을 선보였다. 웅진코웨이는 지난달 초 선보인 `스스로살균 카운터탑 얼음정수기`로 일찌감치 성수기 시장 선점에 나섰다.

그동안 국내 얼음정수기 시장은 청호나이스와 웅진코웨이가 맞대결을 펼쳐 왔으나 교원L&C가 새롭게 뛰어들면서 삼파전을 형성하게 됐다. 냉수, 정수, 얼음 기능을 갖춘 제품 위주였으나 올해는 온수 기능을 포함하고도 크기를 최소화한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경쟁하게 됐다. 온수 기능까지 모두 갖춰 `얼음정수기=여름용 제품`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것이다.

올 여름 얼음정수기 시장은 웅진코웨이가 가장 먼저 관련 제품을 선보이며 포문을 열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초 `스스로살균 카운터탑 얼음정수기`를 선보였으며 출시 2주 만에 1만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단일 제품으로 역대 최대 판매고를 올린 초소형 얼음정수기 `미니`에 온수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 `이과수 얼음냉온정수기 미니`를 16일 출시했다. 온수 기능을 추가하고도 기존 미니 제품과 동일한 36×49×48㎝ 크기를 갖췄다.

이 제품은 정수기에서 가장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온수 기능에 예열온수 기능을 적용해 전기세 문제를 해결했다. 예열온수기능은 온수사용 시에만 온수를 급속 가열하는 방식으로 일반 온수기능 제품 대비 7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교원L&C도 얼음정수기 신제품을 출시하며 이 시장에 첫 진출한다. 올 상반기 아이폰 충전이 가능한 정수기를 선보인데 이어 하반기에는 냉·온·정수 추출에 얼음 기능까지 모두 갖춘 `웰스 시리즈7` 신제품으로 시장 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22일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대규모 신제품 발표 행사를 진행한다. 투명한 얼음을 테마로 광고모델인 배우 구은애가 참석한 신제품 설명 외에 무료 스케이팅, 비보이팀과 아이스 댄싱 팀의 댄스 배틀, 아이스 칵테일쇼, 아이스 테마파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축하 공연을 한다.

교원L&C 관계자는 “올해 다양한 신제품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첫 얼음정수기 야심작인 `웰스 시리즈7`로 국내 정수기 시장에서 교원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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