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월부터 전기차 200대 규모의 카 셰어링 서비스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차종은 기아자동차의 고속 전기차인 `레이EV`이며 이용 요금은 현재 업계의 통상적인 대여 요금(시간당 6000원~1만원)보다 저렴한 선에서 민간 사업자의 서비스 수준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LG CNS, 코레일네트웍스 등 민간 사업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들이 전기차를 살 때 대당 3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또 시민이 실시간으로 전기차를 예약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과 통합 대여 정보 사이트를 만든다.
임옥기 기후환경본부장은 “자동차를 소유하는 대신 전기차 셰어링을 이용하면 연평균 700만원에 달하는 유지비를 400만원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성미산 마을공동체와 구로 G밸리 등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