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숨겨진 진주] 네이버 전문정보

해외 논문을 뒤지며 공부하거나 자료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인터넷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지식과 정보의 바다라 믿었건만 막상 자료를 찾다보면 회원 가입과 유료 결제의 장벽이 곳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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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원문을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찾아내 회원 가입과 결제라는 번거로운 절차를 참아가며 열람하고 보니 원하는 정보가 아닌 경우도 종종 있다. 잘 찾아준다는 검색 엔진에서 `검색 노동`을 해가며 무료 원문을 찾아도 보지만 이 역시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다. 해외 학술 논문의 경우 체감하는 벽은 더 높다.

네이버 전문정보(academic.naver.com)는 학술 자료를 찾는 연구자가 빠르고 손쉽게 원하는 학술 자료에 접근하도록 돕는다. 검색 한번으로 여러 학술자료 전문 사이트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각 서지의 초록을 제공, 미리 내용을 살펴 볼 수도 있고, 원문보기의 유·무료 여부와 함께 원문 열람이 가능한 사이트와 도서관도 함께 알려줘 연구자의 시간을 절약해 준다.

네이버는 세계적 권위의 해외 학술 자료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최근엔 세계 과학저널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사이언스`에서 2009년 이후 발간된 7400여 건의 학술 자료가 검색결과에 반영됐다. 앞으로도 매주 새로운 자료가 추가될 계획이다.

네이버 전문 정보는 2010년 스프링어의 해외서지 340만 건을 시작으로 에메랄드, 테일러 앤 프랜시스, 옥스포드 등이 제공하는 세계적 수준의 해외 학술 서지를 반영하고 있다. 와일리-블랙웰의 서지 400만 건도 연내 추가될 예정이다.

대략 천만 건의 해외서지 정보를 네이버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되는 것. 연구자들이 추가 탐색 없이도 네이버 전문정보를 통해 연구에 필요한 양질의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수준이다. 네이버가 제공하는 해외 서지 정보는 학술논문 간 참고문헌으로 자주 사용되기 때문에 인용색인 정보로서의 활용 가치가 높다. 국내 학술 자료도 900만 건 이상 갖춰져 있다.

하반기부터는 모든 해외 학술 자료 정보가 매주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네이버 전문정보 검색을 통해 해외 학술 정보를 시간차 없이 만나볼 수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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