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영국에서 드럼세탁기 제품 평가 1위를 차지했다. 10위권 기업 중 비 유럽권 가전업체는 LG전자가 유일하다.
LG전자는 유럽 3대 시장인 영국의 소비자 정보지 `위치`가 실시한 드럼세탁기 제품평가에서 종합 평가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3년 연속 1위에 오른 것이다.
위치 온라인 사이트에 따르면 LG 드럼세탁기(F1495BDS)는 해당 제품 성능 평가에서 해외 유명 가전 브랜드 제품을 제치고 종합 평가 1위에 올랐다. 10위권 브랜드 중 비 유럽 가전업체는 LG전자가 유일하다.
LG 드럼세탁기는 면 세탁(Cotton Wash)과 합성섬유 세탁(Easy Care Wash) 부문에서 최우수(Five Star) 등급을 받았다. 탈수(Spinning Drying) 부문도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소음(Noise) 부문은 우수(Four Star) 등급을 받았다. 물 효율 및 에너지 효율 부문은 모두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결과에 대해 LG전자 측은 “섬세한 손빨래 효과를 구현하는 식스모션 기능과 다이렉트 드라이브(DD) 모터의 우수성을 입증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성진 HA사업본부 세탁기사업부장(부사장)은 “올해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 3개 대륙의 주요 소비자 단체로부터 연이어 평가 1위를 받았다”며 “전 세계에서 인정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진 시장을 계속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위치의 드럼세탁기 평가는 1위 LG전자에 이어 2위와 3위에 밀레의 드럼세탁기 2종(W5740, W1974)이 각각 선정됐다. 4위 LG전자(F1443KDS), 5위 보쉬(WAQ28-461GB)가 차지했으며 6~10위에는 밀레와 보쉬 외에 지멘스, 아에게, 영국의 핫포인트 제품이 선정됐다.
한편 위치는 전 세계 약 90만명이 구독하는 권위 있는 영국 소비자 정보지다. 제품 평가는 매년 1~2회 비정기적으로 실시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