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로 새로운 도전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정보보안 분야를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키울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
11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정보보호의 날 축하메시지에서 “정보보호서비스와 제품 투자가 늘어 정보보호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정보보안 분야를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키우고자 정부도 정보보안 산업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은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국정원 등 관계 부처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 신용섭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등 정보보호 관계자 및 유관기관, 학계, 산업계 주요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윤상직 지경부 차관은 “정보보호는 국가사이버보안을 위협하는 한 축이 되고 있다”며 “지경부도 에너지 산업분야 보안 종합대책을 마련해 금년 말까지 주요 기간시설을 인터넷망과 분리해 사이버공격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전체 IT예산의 5% 수준에 그치는 지식경제부 정보보호 투자를 2015년까지 10%로 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용섭 방통위 상임위원은 “인터넷 특성상 국제 공조가 중요하므로 다자 간 국제협력을 강화해 정보보호를 강화하겠다”며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내년 3차 국제사이버스페이스총회를 국내에서 개최, 국제공조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국가·사회 각 분야 정보보호 연구·발전과 사이버침해 대응에 공로가 있는 `2012 정보보호유공자`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원장이 홍조근정훈장을, 박동훈 닉스테크 사장이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또 국민은행이 단체표창을, 이완석 한국인터넷진흥원 단장 3명이 대통령 표창을, 이외 8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개최된 `제1회 국제 정보보호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 최신 보안이슈 및 동향 발표와 정보보호 제품 전시회가 열렸다. `정보보안 인력채용 박람회`에는 대학생 등 구직난 해소를 위한 국내 보안관련 기업의 채용상담 장이 마련됐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정보보호의 날을 계기로 민간기업, 학계, 정부 그리고 국민 모두가 협력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스마트 정보사회를 구현하자”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