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혁 원장 사망

지난해 5월 선임된 정혁 생명공학연구원장이 최근 한 달가량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식사를 전혀 하지 못해 병원에 입원하는 등 업무 공백을 빚었다. 정 원장의 정확한 입원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측근 인사에 따르면 최근 업무상 스트레스로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19시 40분 현재 대전을지대병원에 따르면 장례식장 특2호실에 안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정 원장은 이송 당시부터 생명이 위태로웠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생명연에 따르면 정 원장은 지난해 5월 업무 복귀 이후에도 낙상을 당해 병원 신세를 진 사례가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출연연 관계자는 “자신이 개발한 기술의 상용화와 관련해 고민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국내외 투자 사기 분쟁과 기술료 부풀리기 의혹에 휘말려 진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1985년 설립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박사급 연구원 200여명 등 500여명이 근무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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