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서종렬)은 모바일 환경 확산으로 IP주소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LTE, 와이파이 등 무선망에서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인 IPv6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5:5 매칭펀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KISA는 주관 협력사로 선정된 SK텔레콤과 함께 오는 12월까지 IPv6 기반 무선망 환경에서 네트워크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검증작업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IPv6 적용 시 발생되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SK텔레콤 무선망(LTE, 와이파이)에 IPv6 기반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고 현재 출시되고 있는 IPv6 지원 단말과의 연계를 통한 IPv6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종렬 KISA 원장은 “대량의 모바일 IP 주소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민관협력 사업은 향후 IPv6 기반 모바일 서비스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ISA는 IPv6망 연동, 상용테스트 지원 등 종합 지원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국내 IPv6 이용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