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최대 관심사 1000억 기업은행 차세대 계정계 사업 떴다

금융IT 시장 최대 관심사인 기업은행의 포스트 차세대 계정계시스템 구축 사업이 발주됐다. 2600억원 규모의 차세대 프로젝트 중 1000억원을 차지하는 계정계시스템 구축 사업을 놓고 대형 IT서비스기업과 다국적 IT기업 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2일 포스트 차세대 계정계시스템 재구축 사업 제안요청설명회를 열고 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8월 6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8일부터 10일까지 제안설명회를 진행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9월 중 선정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마스터데이터관리(MDM), 비즈니스룰엔진(BRE),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 등을 포함하는 `비즈니스 허브` 구축사업 RFP도 같은 날 배포했다.

계정계시스템 재구축 사업이 발주되면서 주사업자 경쟁도 본격화됐다. 이 사업은 기업은행 포스트 차세대 프로젝트 핵심으로 여·수신 및 대외계시스템을 재구축하는 사업이다. 기존 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 경험을 갖고 있는 삼성SDS·SK C&C·한국IBM 등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은 올해 초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분류에서 제외돼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 개정안을 적용 받지 않는다.

삼성SDS는 농협·대구은행 차세대 프로젝트를, SK C&C는 국민·부산은행 차세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한국IBM은 지난 2004년 기업은행 차세대 프로젝트를 완료한 경험이 있다. 전북은행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LG CNS는 당초 비즈니스 허브 사업에만 제안할 예정이었지만 계정계 사업 참여도 검토하고 있다.

서버 사업자 선정도 IT업계 관심사다. 기업은행은 앞서 컨설팅을 실시, 메인프레임 기반 계정계시스템을 유닉스로 다운사이징하기로 결정했다. 초대형 메인프레임 공급 사례를 잃게 된 한국IBM과 유닉스서버 시장에서 선두주자를 노리고 있는 한국HP가 서버 사업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서버 제안은 주사업자 제안에 포함돼 있다.

개발 프레임워크 사업자도 별도 선정한다. 기업은행은 3일 제안요청 설명회를 열어 RFP를 배포한다. 16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18일부터 제안 설명과 벤치마크테스트(BMT)와 개념검증(PoC)을 진행한다. 삼성SDS·LG CNS·SK C&C 모두 자체 금융 개발 프레임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제안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티맥스소프트와 큐로컴도 제안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멀티채널아키텍처(MCA)·통합단말·전사애플리케이션통합(EAI) 솔루션 사업자도 분리 선정한다. 개별 평가로 솔루션 선정에 신중을 기한다는 포석이다. 모두 9일 설명회를 개최해 RFP를 배포한 후 23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25일 BMT와 PoC를 진행, 내달 초 사업자를 선정한다. 기업은행은 앞서 차세대 프로젝트관리조직(PMO) 사업자로 언스트앤영한영을 선정했다.

별도로 추진되는 비즈니스 허브 구축사업에는 LG CNS를 포함한 대형 SI업체와 액센츄어, 한국HP, 한국오라클, 뱅크웨어글로벌 등이 제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황만성 기업은행 부행장은 “사용자가 최대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포스트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오는 2014년 하반기 완료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발주되는 기업은행 주요 포스트 차세대 사업(계정계 1000억원, 비즈니스 허브는 별도 추진)

자료 : 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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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권기자·안호천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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