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모든 요금제에 mVoIP 일정량 허용

LG유플러스가 모든 스마트폰 가입자들에게 일정량의 보이스톡 등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사용을 허용한다. 또 월 7900원의 추가요금을 내면 보유한 데이터량 전체를 mVoIP에 쓸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내달 1일부터 스마트폰 정액요금제 데이터 일부를 mVoIP 통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이용약관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금까지 이동통신망에서 mVoIP를 금지했지만, 가입자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허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새 약관에 따라 7월 1일부터 LG유플러스 스마트폰 가입자는 요금제를 변경하거나 고가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기본 제공 데이터량 중 최소 30MB에서 최대 1.5GB를 mVoIP로 이용할 수 있다. 100MB 당 약 250분 내외의 음성통화가 가능해 최대 1.5GB(1536MB)를 mVoIP로 사용하면 월 3840분(41만4720원 상당)의 무료통화를 할 수 있다. 단 mVoIP 기본 제공용량을 다 소진하면 mVoIP는 자동 차단된다.

LG유플러스는 mVoIP 기본 제공량을 초과 사용하고자 하는 가입자를 위해 월 7900원을 추가하면 기본 제공 데이터(최대 24GB) 모두를 mVoIP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 3G 요금제 중 데이터 사용 제한이 없는 스마트54는 2.5GB, 스마트64는 6GB, 스마트74는 10GB, 스마트94는 20GB 내에서 mVoIP를 이용할 수 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SC본부 전무는 “망에 대한 트래픽 부하문제, 음성매출 하락 등의 이슈가 있지만 고객에 대한 편익과 혜택을 강화하고 LTE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mVoIP 서비스를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요금제별 mVoIP 허용 데이터량

자료: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든 요금제에 mVoIP 일정량 허용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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