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엔솔루션은 한 대의 PC 본체를 여러 명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멀티 컴퓨터 서비스 단말기 `NPC-100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멀티PC 서비스 단말기 `NPC-100S`는 PC 본체 한 대로 2명 이상 사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윈도XP는 최대 3명, 윈도7은 최대 8명까지 사용 지원이 가능하다. 단말기 본체와 키락(Keylock), 소프트웨어CD, USB 연장 케이블로 구성돼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기존에 쓰던 PC 구성과 별도로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스피커 그리고 `NPC-100S` 제품을 준비한 후, USB 연장 케이블을 NPC-100 제품에 연결→VGA 케이블을 모니터에 연결→NPC-100S에서 키보드, 마우스, 스피커 등의 주변기기 연결 과정을 통해 같은 PC 본체로 두 명 이상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본 PC 본체에 `NPC-100S` 단말기를 연결하게 되면, 인터넷을 비롯해 오피스, 한글 등 기존 본체에 설치된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이용이 가능하다. 무선마우스 및 키보드, 웹카메라, 프린터, 스캐너 등의 다양한 하드웨어도 장착 후 사용하면 된다.
물론 사용자 개별 데이터는 보안된다. 각 사용자는 자신만의 독립적인 사용 환경 설정이 가능하며, 응용프로그램도 각자 실행시킬 수 있다. 사용자별로 하드디스크가 할당되며, 다른 사용자의 접근도 제어할 수 있다.
한 대의 PC 본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초기투자비용 및 유지보수 비용도 각각 본체를 구매했을 때보다 줄어들게 된다. 또한 제품 설치 등으로 인한 공간을 절약하게 되므로, 대량의 PC를 구입 및 배치해야 하는 업체 및 기관 등에 더욱 적합하다.
윤보현 개발책임자는 “PC 수요 증가로 본체 및 소프트웨어 구입비 등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 속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PC의 효율성 및 편의성을 높이면서 최적의 PC 환경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제품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엔솔루션은 지난 2011년 5월 설립된 강원지역 클라우드 컴퓨팅 벤처기업이다. 네트워크 기반 `NPC-100`과 저가용 `NPC-100S`를 출시했으며, 현재 네트워크 기반 클라우드 컴퓨터 출원 준비와 함께 자체 USB VGA를 탑재한 `NPC-300` 개발을 진행 중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