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코리아는 28일 다이내믹 준중형 세단 `뉴 아우디 A4`와 고성능 스포츠 세단 `뉴 아우디 S4`를 출시했다. 2008년 11월 국내에 첫 선을 보였던 기존 8세대 A4를 바탕으로 실내외 디자인과 성능, 사양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킨 모델이다.
뉴 A4와 뉴 S4의 디자인은 이전보다 한결 매끈하고 개성이 강조됐다. 전면부의 수평으로 뻗은 선들이 더욱 뚜렷해졌고 보닛은 둥근 아치형으로 바뀌었다. 싱글 프레임 형태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상단 끝 부분에 각이 더해져 육각형이 되었고 안쪽 선들과 아우디의 포링(four rings) 로고가 더욱 입체적으로 반짝거린다. 헤드램프는 안팎이 바뀌었고 새로 디자인된 앞 범퍼에는 각진 흡기구와 평편한 안개등이 적용됐다. 리어 램프 구성은 헤드램프의 것을 닮았다. 뒷 범퍼 형상도 바뀌었다.
실내에서는 새로운 형상의 스티어링 휠이 먼저 눈길을 끈다. 윈도우 스위치 등 세세한 부분에 크롬 장식을 더해 세련된 느낌을 주며 자동변속기,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에어컨, 시트 온열 기능 등의 조작부를 개선했다. 최신 `MMI 플러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적용과 함께 주위 버튼 수는 8개에서 4개로 줄었다. 섀시 면에서는 새로운 전동식 파워스티어링을 도입해 연료소모를 줄였고 후륜 서스펜션을 튜닝해 완성도를 높였다.
뉴 아우디 A4는 2.0 TFSI 가솔린 엔진과 2.0 TDI 디젤 엔진을 탑재한다. 2.0 TFSI 모델은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kg.m, 0-100km/h 가속 6.9초로 다이내믹한 성능을 자랑한다. 연비는 10.0km/l(복합연비기준)이고 최고 속도는 210km/h(안전제한속도)이다. 2.0 TDI 디젤은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32.7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동시에 연비는 리터당 16.4km(복합연비기준)이다. CO₂ 배출량은 118g/km으로 효율성과 친환경성까지 겸비했다.
A4를 바탕으로 한 고성능 스포츠 세단인 뉴 아우디 S4는 가솔린 직분사 기술과 수퍼차저가 결합된 3.0 TFS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44.9kg.m의 강력한 파워를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을 불과 5.0초에 끝낸다. 연비는 8.7km/l(복합연비기준)이고 최고 속도는 250km/h(안전제한속도)이다.
뉴 A4와 뉴 S4는 주행 모드 선택에 따라 각기 다른 자동차 특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비롯하여 정차 시 차량의 브레이크를 밟고 있지 않아도 정지 상태를 유지시켜 주는 `아우디 홀드 어시스트`와 다양한 차량 정보를 통해 운전자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되면 운전자에게 휴식을 권장하는 기능 등 유용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다.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한국형 순정 내비게이션 시스템, 컴포트 키, 전동식 선루프, 엔진 시동 버튼, DVD 플레이어 등 다양한 첨단 기술 및 편의 사양을 제공한다.
뉴 아우디 A4와 뉴 아우디 S4의 가격에는 7월부터 적용 예정인 한-EU FTA 관세 인하 효과가 미리 반영되었다. `뉴 A4 2.0 TDI`는 4430만원, `뉴 A4 2.0 TDI 다이내믹`은 4720만원이고 가솔린 모델인 `뉴 A4 2.0 TFSI 콰트로`는 4920만원, `뉴 A4 2.0 TFSI 콰트로 다이내믹`은 5210만원, `뉴 A4 2.0 TFSI 콰트로 프레스티지`는 5610만원이다. 뉴 아우디 S4는 8480만원이다. (모두 부가세 포함 가격)
RPM9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