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업체인 로옴은 업계 최저 수준의 암전류(6μA)를 구현한 자동차용 LDO(Low Drop-Out) 레귤레이터 `BD7xxL2EFJ-C 시리즈`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독자적인 회로 설계로 암전류를 기존 제품보다 80% 저감한 것이 특징이다. 대기 및 엔진 정지시 소비되는 암전류를 크게 줄여 자동차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다.
로옴은 이 제품을 적용할 경우, 자동차 배터리 부하가 줄어 장기간 엔진 정지 상태에서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전원 회로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자동차용 전원 장치에 사용할 수 있고, 운행 거리 증가에도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지난달부터 샘플 제품 출하를 시작했으며, 9월부터 월 20만개 생산 체제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