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제품]폭스바겐 골프 블루-e모션

폭스바겐의 세계적인 국민 명차 골프가 전기자동차로 재탄생한다.

폭스바겐은 글로벌 베스트셀러 모델 골프(Golf)의 전기자 버전 `골프 블루-e모션(Golf Blue-eMotion)`을 2013년 양산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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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2013년에 양산계획 중인 전기차동차 `골프 블루-e모션`의 모습

골프 블루-e모션은 5인승 5도어 모델로 최대 동력은 85㎾, 연속 파워 출력의 전기 모터로 작동된다. 최대 토크는 270Nm로 무공해 차량이다. 모터 구동에는 최대 26.5㎾h까지 리튬이온 배터리가 이용되며 한 번 충전으로 최고 150km를 주행한다. 하지만 폭스바겐의 에코기술을 이용해 양산 전까지 주행거리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골프 블루-e모션의 차량 무게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장착했지만 1545㎏으로 기존 내연기관 차량인 골프 블루모션 TDI(무게 1750㎏)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장착한 배터리는 총 315kg로 180개의 리튬이온 셀로 구성, 뒷좌석 발밑과 앞좌석 사이 중앙 통풍구에 위치했다. 별도의 공기 냉각 장치와 기구 설계로 과열 등 안정성도 높였다. 골프 블루-e모션은 배터리 소비 효율화를 위해 노멀(Nomal)·에코(Eco)·레인지(Range) 모드로 주행한다. 에코 모드에서는 동력은 70kw, 최고 속도는 120kmh로 각각 제한된다. 레인지 모드는 최고 속도를 95kmh로 제한, 에어컨 작동도 불가능해진다. 하지만 운전자가 최고 동력을 원할 때 킥다운(kick down) 기능을 이용, 이를 극복할 수 있다.

골프 블루-e모션은 라디에이터에 위치한 폭스바겐 로고 뒤에 있는 소켓으로 충전하며 차량 내부의 다기능 디스플레이를 통해 충전 상태 등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2013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며 “독일 연방 정부가 2020년까지 100만대의 전기 차를 생산할 계획이어서 전기 배터리 비용을 절감하는 기술 개발 등의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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