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발 모바일 세상 펼쳐진다‥ `업링크2012` 27일 개막

“모바일 개발자들은 운용체계(OS)에 구애받지 않고 퀄컴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나아가 크로스 플랫폼을 활용한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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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제이콥스 퀄컴 CEO가 지난해 업링크 행사장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퀄컴의 모바일 개발자 콘퍼런스 `업링크 2012`가 이런 기치를 내걸고 27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힐튼 베이프론트 호텔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부품·단말기·통신기술·애플리케이션(앱) 등 모바일 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짚어보는 자리다.

올해 업링크 수퍼세션 주제는 `크로스 플랫폼 세상에서 개발자들이 목표를 관리하는 방법`이다. 안드로이드·윈도8 등 모바일 OS를 비롯해 HTML5·브루 등 각종 플랫폼을 개발자들이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원하는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퀄컴이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 세션에서 롭 cos덕 퀄컴 소프트웨어 전략 담당 수석 부사장 겸 인터넷 서비스(QIS) 사업부 사장과 벤 우드 CCS인사이트 리서치 부문 이사의 열띤 대담이 펼쳐진다.

또 퀄컴 제품관리 담당 수석 부사장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이용해 어떤 앱을 개발하면 유망할지에 대한 팁도 제공한다.

행사 첫 날인 27일에는 퀄컴 회장 겸 CEO인 폴 제이콥스 박사의 기조연설로 시작해 공동 창립자인 아론 레비의 강연으로 이어진다. 27~28일 양일간 이어지는 콘퍼런스의 각 세션들은 HTML5 웹 앱의 미래, MVO LTE 게임, 근접인식 앱 개발, 메트로 스타일 앱을 위한 윈도8 플랫폼 등을 주제로 다루며 차세대 기술 개발 트렌드를 논의한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업링크 콘퍼런스는 본 행사에 앞선 사전 행사로 26일 `모바일 코드페스트`와 `해카톤`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퀄컴 개발자 네트워크가 후원하며 뛰어난 사용자 환경(UI)을 만들기 위한 최첨단 모바일 기술 활용법에 대해 강연을 제공한다. 해카톤에서는 5만달러 상당의 상금을 걸고 개발자 간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를 연다. 이 밖에 행사기간 중에는 퀄컴 모바일 기기와 관련 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소셜 존`도 마련된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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