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기반 POS 시스템 출시

국내 최초 아이패드 기반 판매시점(POS:Point of Sales) 시스템이 등장했다.

모바일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에스지코리아(대표 강승욱)는 26일 아이패드 기반 POS 플랫폼인 `iPO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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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S는 아이패드 장점을 십분 활용한 포스 시스템이다. 기존 POS기기가 대부분 투박한 PC 형태였던 것에 반해 iPOS는 아이패드와 결합한 카드 리더, 단순한 디자인의 프린터 등으로 갖춰져 유려한 디자인을 뽐낸다. 카드리더와 금고·프린터 등은 국내외 전문 기업이 iPOS 전용으로 생산해 공급한다.

또 직관적인 유저인터페이스(UI)를 도입했다. 이를테면 두 개의 테이블을 한꺼번에 계산하려면 기존 POS에서는 각 테이블별 기록을 취소하고 다시 입력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iPOS에선 단순히 두 테이블을 합치는 터치 동작으로 가능하다.

소프트웨어 추가 구성이 자유로운 것도 iPOS의 장점이다. 기존 POS 대비 상품군을 세분화 해 브랜드별 상품에 대한 자세한 판매 집계를 자동으로 DB화할 수 있다. 또 매장 내 이동이 자유롭고 다른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자유롭기 때문에 메뉴판·이벤트용 플랫폼 등으로 혼용도 가능하다.

에이에스지코리아는 국내 최대 밴(VAN)업체인 나이스그룹과 손잡고 나이스그룹이 운영하는 POS를 iPOS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오충근 나이스그룹 밴사업본부장은 “몇 년간 POS시장은 기기 혁신 없이 서로 빼앗는 영업이 주였는 데 iPOS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실제로 가맹점에 이익이 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새로운 사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부터 애플 전용 매장인 에이숍에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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